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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괴롭다면 중독 알콜중독자나 담배중독자는 자기가 중독되었다는 것을 안다.단기적 쾌감뒤에, 장기적으로 더 큰 폐해인 고통이 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모든 욕망은 중독이 되기 쉽다.이것이 중독인지 아닌지 아는 것은 쉽다.그것을 추구하지 않기로 했을때, 괴롭다면 중독이다. 중독은 끊기로 했으면 단호하게 끊지 않으면 해결이 안된다.나는 평생 돈이라는 마약에 중독되었다. 그래서 고치기 힘들다.명상을 하고 나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때는 그런 하챦은 것 하며 콧방귀를 뀐다.그런데 잠깐 방심하면, 유튜브를 보다보면 결핍감이 엄습한다.그러면 가슴이 저리고 뭔가 행동을 촉구받는다.그렇게 다시 돈을 향한 욕망의 다람쥐 쳇바퀴를 돌리기 시작한다. 아무리 인정하기 싫어도, 돈을 향한 내 일편단심은 사그러들지 않는다.아마도 마약보다도 더 강한.. 더보기
상대가 원하지 않는 조언, 인정욕구, 인정투쟁, 인정중독 우리는 상대에게 사랑을 확인하려는 연인의 모습을 보면서, 자가확신이 부족하구나 느낀다. 이것과는 다소 다르지만, 타인이 원하지 않는데도, 오지랖 넓게 조언을 하는 심리기저에는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있다. 스스로의 모습에 확신을 갖지 못할때, 다른 사람의 인정을 통해, 자신의 존재이유를 확인 받고 싶어한다. 본인 스스로는 남을 돕는 선한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자신의 숨은 욕망은 보지 못한다. 전형적 방어기제다. 이런 사람들은 인정받는 것이 목적이다보니, 상대가 고개를 끄덕거릴때까지 조언을 계속한다. 심지어 잘 알지도 못하는 상대의 내면까지 평가하고, 자신도 실천 못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 지식까지 동원한다. 상대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거리면, '역시 나는 대단해. 그.. 더보기
일하기 싫을 때, 회피하고 싶을 때 우리에게는 '하고싶은 일' 보다 '하기로 한 일' 이나 '해야만 하는 일'이 더 많다. 이것들을 잘 해내기는 쉽지 않다. 하기 싫은 일을 할때면 틈만 나면 계속 딴 생각이 든다. '담배가 한대 피고 싶은데' '수다가 떨고 싶네' '미래가 불안해' '게임 딱 한판만 하고 일하자' '유튜브 잠깐만 보고 집중해야지' '술이 한잔 하고 싶네' '현재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애들은, 와이프는 잘 살고 있나?' '아 지겨워. 하기싫어. 도망가고 싶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비전이 있는 걸까?' '이런 시시하고 반복적이고 지겨운 일로 평생을 마쳐야 하는 걸까?' '다른 것이 더 좋아보이는데 방향을 바꿔야하나?' '일에 비해 보수는 적은데, 열심히 할 필요가 있나?' '나는 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 더보기
피해의식 피해 의식은 자신이 피해자 역할를 계속하기 위해 가해자 역할을 사냥한다. 누구라도 상대해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물어뜯어, 반드시 자신이 피해자라는 인정을 받아내려 한다. 혹시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모두, 나에게 못되게 군다고 느끼는가? 자신이 피해자라고 느끼는가? 그대 옆에 있던 현명한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자신이 피해자라고 느끼는 사람들만이 남아, 서로를 가해자라고 물어뜯고 있을 확률이 높다. 더보기
괴롭지 않게, 원하는 것을 이뤄내기 당신은 덜 괴롭고, 원하는 것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가? 원론적으로는, 괴로움을 참고 버틴 보상인 '기쁨'이 클때만 '원하고', 괴로움이 더 클 경우에는 '원하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원하지 않기'가 쉽지많은 않다. '원하지 않기' 도 자세히 보면 그것을 없애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해봤자 달성될 가능성도 낮고 괴로움만 크니, 이제 원하지마!' 라고 마음에 명령을 내렸을 때 그것이 딱 내 맘대로 멈춰지는가? 보통 사람의 생각과 마음은 '불수의근'과 같다. 마치 위장에게 '지금 먹은 밥, 소화시키지마' 라고 명령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 것과 같다. 표현은 내 맘대로라고 하지만, 실제로 내 맘은 내 맘대로 안되는 것이다. ' 이제 만족하고 더이상은 원하지 마!' 라고 '원하는'.. 더보기
기독교와 불교, 우상숭배와 욕망중독 일반적 중독의 정의를 요약해 보면, '어떤 대상 또는 어떤 상태를 향한 강박적인 추구로, 나쁜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추구하는 상태. 자기혐오와 후회를 동반하지만, 뇌의 H/W적 패턴의 변화와 함께 진행되어 스스로 이겨내기가 쉽지 않은 상태' 라고 말할 수 있다. 후회하면서도 탐닉의 대상이 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육체적 쾌락을 주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마약, 알코올, 담배, 섹스, 게임, 2. 정신적 쾌락을 주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사람(타인의 존중과 승인), 돈 3. 과하게 집착하면 장기적으로 후회스러운 것들도 있다. 경제력 -> 돈에 대한 집착 건강 -> 몸에 대한 집착 순종적인 자녀 -> 자식에 대한 집착 소속감 -> 사람집착, 지위집착 즐거움 -> 감각적 쾌락에.. 더보기
중독 도파만 감수성 “중독 현상에 특히 취약한 사람들이 있다”며 “자극이 오면 보상 회로가 작동하는데 여기서 도파민은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이다. 자극을 하면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쾌락을 주는데 자극에 약한 사람들은 게임을 하든 도박을 하든 즐거움을 느끼는 정도가 몇 배나 크다.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면 이런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보기
불안한 동물일수록 귀를 쫑긋거린다 팔랑귀는, 불안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고, 그런사람은 현실 회피심리로 중독에 빠지기 쉽다. --------------------------------------------------------------------------------------------------------- 작사도방(作舍道傍)이란 말이 있다. 길가에 집 짓는 이는 지나는 사람들마다 하는 말에 흔들려 제때 집을 짓지 못한다는 말이다. 집이란 게 한 번 잘못 지으면 고치기 어려우니 짓는 내내 불안하기 때문이다. 또 ‘남의 말 다 듣다간 목에 칼 벗을 날 없다’는 속담도 있다. ‘남들 다 하는데’ 하고 덩달아 하다 보니 그들 따라 감옥에 들어가 있게 된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줏대 없이 남의 말에 솔깃해 이리저리 흔들리.. 더보기
무의식이 의식으로 송신하는 것들_1 의식영역에 들어오지 않은, 비자각의 정신활동을 무의식이라 한다. 이것들은 에고, 업식이라고도 불리우며 의식영역의 기저에서, 의식을 지배할 잠재가능성으로 항상 존재한다. 가장 아래의 무의식은, 우리의 감각기관과 뇌를 아주 빠른 속도로 순찰하고 있다. 그러다가 익숙한 특정자극이나 생각에 접촉하게 되면. '기존에 형성되었던 개념'과 '좋고싫음의 느낌'의 메세지를 셋트로 만들어서 즉각적이고 아주 빠르게 의식에게 송신하다. 만약 의식이 자신이 보낸 메세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집요하게 메세지를 반복적으로 자주 송신한다. 그래서 의식이 잠깐 방심하게 되면, 결국 무의식의 메세지에 사로잡히게 된다. 의식은 무의식을 통제할 수 없다. 자신이 자식과 같이 키웠기 때문이다.버릇없고 무례해 보이지만, 의식이 그렇게.. 더보기
어린왕자의 술꾼..탐닉과 자기혐오 어린왕자에 나오는 술꾼에게 묻는다. 왜 술을 먹냐? 대답은 '창피해서...'이다. 뭐가 창피하냐고 물으면 '술 먹는다는 사실이..'라고 답한다. 중독은, 자신의 꼬리를 물고.. 먹어가며 자신을 점점 파멸시켜 가는 '꼬리를 문 뱀'과 같은 자기파괴적 특성이 있다. 초기에는 짜릿한 자극에 집중하게 되지만, 남는 것은 자기혐오와 허탈함이고..그러한 수치를 잊고 싶어 더 탐닉하게 되나, 남는 것은 더 큰 자기 혐오일 뿐이다. 이러한 중독으로부터 누구나 탈출하고 싶다고 느끼지만 쉽지 않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중독을 탈출하고 나서 하고 싶은 일이 특별히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엇인가에 중독된 사람은, 중독이 주는 짜릿한 자극 없이 도대체 왜 사는가? 라는 질문을 자신도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