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편개념, 고정관념, 스피노자 우리는 특정 사물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라는 차별적 특징을 가지고 개념으로 삼는다. 스피노자는, 인식하는 각각의 개체가 사물의 무수한 특징들 중, 어느 특징에 좀 더 반복적으로 노출되었는가가 이 개념에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령 개의 형상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는 거의 차이 나지 않는다. 뇌에 맵핑된 형상의 공통적 특징이 새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는 무섭다', '개는 귀엽다' 라는 개념은 개체의 개에 대한 경험에 크게 의존하다. 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간을 흐름으로 인식하는가?' 논의에도 추후 사용된다. 최조에 두개의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1이 일어나고, 연접해서 사건 2가 일어났을때 우리는 사건 1과 사건 2는 별개의 사건, 혹은 인과의 가능성으로 취급한다. 하지만 다음에도 사건1이 일어나고 사건.. 더보기 내면의 소리 듣기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자신과 대면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어떤 경험이 필요할까요? 첫째, 고통의 경험입니다. 어둠이 깊을 때 비로소 눈은 ‘보게’ 됩니다. 대낮의 눈은 그냥 비추어지는 것을 볼 뿐이지만, 어둠 속에서 우리의 눈은 두리번거립니다. 내면의 소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평범한 일상과 안일한 삶에서 내면의 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안타깝지만 우리를 힘들게 하는 고통과 괴로움이 우리 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합니다. 둘째, 침묵하는 시간입니다. 눈을 감으면 소리에 예민해집니다. 주위 자극과 소음이 줄어들어야 내면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혼자 있는 시간이 아니라 자기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도, 일기 쓰기, 명상, 산책 등은 자기 대화를 위한 훌륭한 시간입니다. 셋..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