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에게 섭섭한 것은 잘 기억하는데, 상처 준 것은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이 남에게 베푼 것은 잘 기억하고, 남에게 은혜를 입은 것은 까먹는게 인간의 경향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러한 경향은 인간의 심리적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행동과 경험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생존과 진화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두뇌는 상대와의 관계에서 끊임없이 손익을 따집니다. 만약 어떤 상대에게 이익을 많이 보고 있다면 가급적 그 관계를 유지하고 더 강화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상대에게 반복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면 그 관계를 빨리 청산하려 합니다. 또한 인간은 자기 위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뇌의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익에 따라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보통 남에게 베푸는 행위는 자연스럽기보다는, 의지.. 더보기 쓸데없는 생각으로 피곤한 인생 우리가 멍 때리고 있을 때에도 뇌는 일을 합니다. DMN(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는 기능이 켜집니다. DMN 모드는 마치 컴퓨터의 절전 모드와 비슷하게 최소한의 에너지로 뇌의 각 모듈들이 협업하여, 마치 소가 무의식적으로 되새김질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우리 마음은 내부에서 추동이 되어 이리저리 배회합니다. 주요 주제는 사람들관의 관계, 자아성찰이나 미래 계획 등입니다. DMN 모드에서는 주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더 많이 듭니다. 이는 우리 조상이 생존을 위해 불안 모드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이러한 불안모드가 없었다면 물리적으로 약한 우리의 조상들은 살아남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생태계의 일부로써, 생존을 위해서는 부정적 생각, 즉 '불안 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