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영역에 들어오지 않은, 비자각의 정신활동을 무의식이라 한다. 이것들은 에고, 업식이라고도 불리우며 의식영역의 기저에서, 의식을 지배할 잠재가능성으로 항상 존재한다. 가장 아래의 무의식은, 우리의 감각기관과 뇌를 아주 빠른 속도로 순찰하고 있다. 그러다가 익숙한 특정자극이나 생각에 접촉하게 되면. '기존에 형성되었던 개념'과 '좋고싫음의 느낌'의 메세지를 셋트로 만들어서 즉각적이고 아주 빠르게 의식에게 송신하다.
만약 의식이 자신이 보낸 메세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집요하게 메세지를 반복적으로 자주 송신한다. 그래서 의식이 잠깐 방심하게 되면, 결국 무의식의 메세지에 사로잡히게 된다. 의식은 무의식을 통제할 수 없다. 자신이 자식과 같이 키웠기 때문이다.버릇없고 무례해 보이지만, 의식이 그렇게 보여주며 키웠기 때문에 무의식도 그렇게 자란 것이다. 그래서 무의식의 수준을 보면, 그 사람의 의식수준이 드러난다. 자식을 보면 아비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무의식은 2가지의 활동을 한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어떤 것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반응하는 활동을 한다. 다른 한가지는 개념을 형성하고, 일단 형성된 개념은 유지하려는 활동을 한다. 그래서 고정관념을 형성한다. 그래서 우리는 보통 다음과 같은 고정관념을 갖게된다.
존재는 행복해야 한다.
행복은 남들보다 잘사는 것이다.
잘산다는 것은 오래사는 것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영원히 사는 것이다.
물건을 많이 소유하는 것이다.
물건을 더 많이 바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 행동을 하지 않으면 이 기회를 놓친다.
나는 열심히 잘 살고 있다.
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개선책을 세우지 않으면 너는 죽을 것이다.
세상이 잘못되었다.
남들이 잘못되었다.
너는 그런 것도 생각못하는 바보다.
이런 생각들은 나의 고정관념이 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의식을 지배한다. 한편 의식이 무의식의 정체를 눈치채면, 무의식은 화들짝 놀라서 숨어버린다. 이 뒤에 숨은 무의식을 정면으로 끌어내어 바라보는 것이 수행이다.
수행을 하지 않으면, 뒤에 숨은 이 무의식에 의해 우리는 노예처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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