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의 술꾼..탐닉과 자기혐오 어린왕자에 나오는 술꾼에게 묻는다. 왜 술을 먹냐? 대답은 '창피해서...'이다. 뭐가 창피하냐고 물으면 '술 먹는다는 사실이..'라고 답한다. 중독은, 자신의 꼬리를 물고.. 먹어가며 자신을 점점 파멸시켜 가는 '꼬리를 문 뱀'과 같은 자기파괴적 특성이 있다. 초기에는 짜릿한 자극에 집중하게 되지만, 남는 것은 자기혐오와 허탈함이고..그러한 수치를 잊고 싶어 더 탐닉하게 되나, 남는 것은 더 큰 자기 혐오일 뿐이다. 이러한 중독으로부터 누구나 탈출하고 싶다고 느끼지만 쉽지 않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중독을 탈출하고 나서 하고 싶은 일이 특별히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엇인가에 중독된 사람은, 중독이 주는 짜릿한 자극 없이 도대체 왜 사는가? 라는 질문을 자신도 모.. 더보기 행복 만들기 나라는 자의식은 나를 나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지각, 생각, 상상, 감정, 느낌은 나만의 '주체적' 경험이다. 나와 분리된 외부의 '존재'는 있는 그대로의 객체적 진실로써 나의 경험과는 다르다. 상호 경험을 통해 외부 존재에게 미약한 영향력은 미칠수 있다. 하지만 외부의 존재 자체를 내가 바꿀 수는 없다. 그게 내가 깨달아야 하는 점이다. 나의 영향력 아래 있는것은.. 나라는 존재와 외부 존재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뿐이다. 행복이란 따뜻하고 밝고 충만된 느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 기분좋은 자극과, 기분좋은 느낌, 생각뿐인 일시적 착각일뿐이야. 나의 주체적 경험을 관리할 수 있다면 행복해 질수 있어. 힘들고 인생이 고단하고..빨리 지나갔으면 싶지? 느껴지는 모든 것에 감사하면 행복해 질 수 있어. 더보기 전환점에서 현재를 통해 과거와 미래는 동시에 만들어진다. 세계에는 감각만이 존재하고 공간을 휘젓는 감각으로 인해 시간을 흐르는 것으로 인지할 뿐이다. 모든 결정들은 옳다. 이런 많은 결정들의 집합체로 구성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 되었다. 나는 오늘도 많은 결정을 했다. 선택되지 못한 결정들은 또 다른 결정들을 만나 다른 모습의 세상을 만들었겠지. 치르치르와 미치르의 파랑새를 찾는 것을 그만둔다. 내가 숨쉬는 곳에서 맘을 바꾼다. 현실과 꿈을 바꾼다. 감각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면 그래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정도로 충분하지 않은가? 더보기 이전 1 ··· 82 83 84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