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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괴롭다면 중독

알콜중독자나 담배중독자는 자기가 중독되었다는 것을 안다.
단기적 쾌감뒤에, 장기적으로 더 큰 폐해인 고통이 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모든 욕망은 중독이 되기 쉽다.
이것이 중독인지 아닌지 아는 것은 쉽다.
그것을 추구하지 않기로 했을때, 괴롭다면 중독이다. 

중독은 끊기로 했으면 단호하게 끊지 않으면 해결이 안된다.

나는 평생 돈이라는 마약에 중독되었다. 그래서 고치기 힘들다.
명상을 하고 나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때는 그런 하챦은 것 하며 콧방귀를 뀐다.
그런데 잠깐 방심하면, 유튜브를 보다보면  결핍감이 엄습한다.

그러면 가슴이 저리고 뭔가 행동을 촉구받는다.

그렇게 다시 돈을 향한 욕망의 다람쥐 쳇바퀴를 돌리기 시작한다.

아무리 인정하기 싫어도, 돈을 향한 내 일편단심은 사그러들지 않는다.
아마도 마약보다도 더 강한 중독일 것이다.

마약도 돈도 그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적정한 양은 생명을 살린다.

하지만 그것을 향한 집착으로 괴롭다면
일단은, 먼저, 단호하게, 멈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