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잉자의식

찡찡거림의 유취

난 찡찡거리고 있었다.
내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줘.

왜 나를 불안하게 하는 거야
안전하다고 말해줘.
내편을 들어줘.

놀리지마.

그래도 불안해
유투브를 켜면
온깆 관종들이 시선을 끌기위해
불안을 퍼 나른다.
그러면서 자기에게 솔루션이 있다고 들어달란다.

그렇게 듣고 싶은 말을 찾아 유튜브를 헤메고 다닌다.

그러면서 유튜브에 대고 욕을 해대다가, 고개를 끄덕이다
온갖 헛짓거리를 햐댄다.

아직도 내 몸에서는 젖비린내가 난다.

 

나를 칭찬해줘. 

나를 인정해줘.

잘한다고 말해줘.

나를 쓰다듬어줘.

 

내안에서 자라나지 못한 어린아이는

아직도 남의 관심을 끌기 위해 끊임없이 재잘댄다.

 

내 입에서는 아직도 유취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