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주식투자를 했다면 아마 워렌버핏보다 더 성공한 투자가가 되었을 것이다.
부처님께는 후회와 두려움, 공포, 불안이 없다. 좋고 싫음도 없다. 욕심도 없다.
사물의 모습을 어떤 선입관이나 고정관념, 감정도 개입시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라는 것이 부처님의 말씀이다. 주식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시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고정관념이 신념이 되면 실패한다. 자신의 관념에 일치하는 말을 들으면 웬지 끌린다. 그래서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실패한다.
부처님은 맨 바닥에서 사서 맨 꼭대기에서 팔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으신다. 그러면 누군가는 팔자마자 오르는 고통을 맛볼것이고, 누구는 사자마자 떨어지는 고통을 맛볼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저평가된 주식을 갖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마음으로 주식을 살것이다. 팔때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 수가 있다.
부처님은 후회와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오를 것이라는 기대, 욕망의 뒤에는 반드시 치뤄야 할 과보가 있다. 바로 변동성이다. 이 과보를 피할 수는 없다. 부처님은 주식시장이 변동성이라는 과보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주가를 예측하지 않는다. 다만 큰 변동이 발생하면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가를 연기적으로 살핀다. 그래서 앎이 확장되고 변동성도 점차 하나의 작은 변수로 바뀔 것이다.
무엇보다도 부처님은 투자의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을 것이다. 수익이 나쁘다면 청렴하게 살 수 있다고 기뻐할 것이다. 수익이 난다면 어려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쓸 것이다. 그래서 어떤 결과도 받아들이며, 필요하다면 다음번의 시도를 바꾸어 개선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