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뇌안에 기존에 구축된 신경망을 이용하여 새로운 신경망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노력' 하고 있다.
이때 반드시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다. 바로 '노력한다'는 행위와 '욕망', '결핍감' 이라는 개념이 기존의 신경망에서 강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노력'하면 할수록 '결핍감'으로 연결되는 신경다발도 강화된다. '결핍감'은 기존의 고정관념들에 대한 '욕망'과 강하게 연결이 되어 있다. 노력으로 새로운 신경망이 구축되는 것은 아주 작은데, 이 '노력'으로 또한 기존의 욕망 루프도 더 빠르게 강화되는 딜레마가 있다.
강하게 노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뇌를 만들기 위해 기존 뇌를 쓰면 쓸수록, 기존 뇌는 더욱 발달하는 것이다.
유일한 해법은 소가 여물을 되새김질 하듯이, 명상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하는 것이다.
이것이 수행의 5장애 중에 나타나는 들뜸과 게으름을 인식하고 극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