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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마음, 감정과 상처 동일한 메커니즘

마음의 충동을 따르는 것은,
마치 신체가 마사지를 받는것과 같다.
뭔가  편안하고 쾌적하고 기분이 좋다. 
 
마음에 괴로운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마치 신체가 상처를 입은 것과 같다.
몹시 아프고 쓰리다.

우리는 몸에 상처를 입으면 움직이지 않고 상처가 낫기를 기다린다.
이미 상처가 났는데...
왜 상처를 입었느냐고 화를 내고 자책하거나,
상처입은 상태면 큰일난다고 부산을 떨거나...
상처를 못본척하거나,
상처를 안 입었다고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런다고 상처가 빨리 낳기는 커녕,
도리어 상처회복을 더디게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마음의 메커니즘도 똑같다.
감정은 상처다.
괴로운 감정의 상처를 입었다면, 쉬면 낳는다.
후회, 죄책감, 슬픔, 외로움, 분노, 열등감, 수치심 모두 동일하다.
 
이미 입은 감정적 상처를
부정하거나 못본 척 하는 것은 감정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담담히 상처를 지켜보며 덧나지 않도록 쉬어야 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면 상처는 아물어 있다.
 
이때 우리는 과거의 상처에 더이상 연연해 하지 않는다.
 
며칠전 발생했던 신체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들은  어디로 갔는가?
 
신체의 상처는 며칠 지나면 나을 것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안다.
그런데 마음의 상처는 영원히 갈 것이라고 착각한다.
 
이것이 무명, 지혜없음이다.
 
감정적 상처가 찾아오면
아...또 상처를 입었네.
이 또한 며칠 지나면 아물 것이다.
내 마음은 잘 상처받는 특징을 갖고 있구나.
며칠 푹쉬어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는 것이 깨어있음, 지헤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