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때마다 상대를 비난하며 싸우는 커플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상대를 비난하며 싸우는 커플의 경우, 그 원인은 대부분 의사소통의 부재와 감정 표현의 불명확함에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 자신만의 감정을 부각시킵니다.
이 때 자신의 마음속에 발생한 부정적인 감정 발생의 주요 원인을 상대 탓으로 돌리고 상대방을 비난할 경우 싸움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종종 자존감의 결여나, 강력한 통제욕 등의 개인적인 이유에 기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비난과 공격으로 대처하여 자신의 감정을 방어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과 관심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로 감정을 잘 이해하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개선을 하고 싶습니다만, 상대는 변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방이 변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상황을 개선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우선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집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더 많은 이해와 인식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표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상대방에게 특정 행동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그 행동으로 인해 어떻게 상처를 받았는지 설명해줍니다.
이 때 상대방의 탓을 하기보다는 '너가 이러이러한 행동을 하면 나는 마음이 아파' 라는 식으로 '나 발화법'을 해야 합니다.
내가 마음이 아프다고 현상을 설명하면, 상대도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겁니다. 이렇게 서로가 자신을 설명해가는 과정을 통해, 무심코 한 행동이 상대에게는 심적 고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서로 간의 이해가 높아지고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변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하면서도, 계속해서 나에게 상처가 되는 비건설적인 행동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 서로 간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대방과의 관계를 중단하는 결정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