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소모 에너지
우리 육체가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생명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를 기초대사에너지, 혹은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효율의 측면에서만 본다면 기초대사량은 적으면서, 에너지를 필요한 곳에 공급할 수 있는 육체가 효율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단 육체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필요한 기초 에너지가 있다. 정신적 기초 에너지 역시, 아무일도 하지 않아도 하루를 지내며 펠수적으로 필요한 정신적 일을 처리하느라 소모되는 에너지이다. 이 에너지를 적게 하고, 해야할 일에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는 개체가 효율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기초 정신에너지 중에서 감정 처리에 소모되는 에너지는, 일의 아웃풋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초 소모 에너지에 가깝다.
스트레스, 싫은 감정 등이 있으면, 이를 극복하고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기초 소모 에너지가 커지게 된다.
일은 하기 싫은데, 하루종일 회사에 붙어있어야만 했던 하루를 상상해 보자.
실제로 일은 진척되지 않고 하는 일은 없는데도,
회사에 있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져 '휴~ 힘든 하루였다' 라고 했던 경험이 있지 않은가?
이런 날은 정신적 기초대사에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 날이다.
생산적 에너지는 거의 쓰지 않았는데도, '감정의 찌꺼기'를 처리하는라 힘들었던 것이다.
이전에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식과 기술을 닦는 것에 치중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싫은 감정등을 처리하기 위해 소모되는 기초 소모 에너지를 줄이는 것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이편이 집중하는데는 확실히 효과가 좋다.
한편 생산되는 '감정의 찌꺼기'가 너무 많아,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쓰는데도 처리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생산적인 일은 커녕, 하루를 버티는 것도 힘들다. 끊임없이 양산되는 괴로운 감정의 고통속에서 버티고 있을 뿐이다. 매일이 지옥이 되고 우울증이 된다. 만성통증과 스트레스 때문에 사는것이 도리어 괴로움이 된다.
몸이 부정적 감정을 생성해내는 습관에 강하게 중독된 경우다. 이건 마약이나 알콜, 담배에 중독된 것과 같다. 이 경우 스스로를 돌아보며 습관을 개선해나갈수는 없다.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