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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수용

동트는새벽 2021. 10. 30. 13:13

축구하는것을 보니 축구가 하고 싶다. 인터넷 동호회를 찾아보려다, 내가 왜 뭔가가 하고싶지? 떠올린다. 아차, 나는 파블로프의 개, 공을 쫓는개였지?
운동삼아 공을 쫓을것인가? 생각해보고 그만두었다.

괴로움의 발생도 마찬가지이다. 어 내가 왜 괴롭지? 하고 보면 접촉사고가 있었다. 그 접촉이 파블로프의 회로를 돌려 통증이 일어났다. 이건 건강을 위해 할까말까와는 조금 다르게 처리해야 한다.
"그래 네가 찾아온 이유가 있겠지. 나름 나를 위해 찾아왔겠지. 그래 기꺼이 괴로움 당해줄께. 기꺼이 끙끙대줄께."
하고 수용하면 자아는 수그러든다.

인정했기 때문에 자아 입장에서는 일은 다 한 것이다. 이것을 인정 안하면 자아는 계속 신호를 울려댄다.

수행은 자기안에 욕망이 일어났는지, 괴로움이 일어났는지를 예민하게 빨리 알아차리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수용해준다. 그러면 자아는 잠잠해진다. 그래서 맘과 몸이 편해지면 자아는 점점 뒤로 물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