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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순순해지기

동트는새벽 2021. 10. 28. 06:28

깨달은 사람은 고분고분하다.
고개를 세우고 자신을 고집하지 않는다.

건강이 염려되면 순순히 진료를 받는다.
몸이 아프면 순순히 약을 먹는다.
재테크도 필요한 수준만큼 한다.
세상의 흐름에 거스르지 않는다.
자신은 속세의 일에 무관심하다고 티를 내지 않는다.
불안과 두려움이 없다고 큰소리 치지 않는다.

자신이 옳다, 대단하다, 인정받아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의 고집덩어리, 허세덩어리가 자아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것을 굳이 밀고 나갈 이유가 없는 것이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다.

타인들도 역시 그와같은 고정관념 덩어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고집덩어리가 또 고집을 피우며 활동을 시작하는 것에는 단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