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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 해소

동트는새벽 2024. 2. 21. 11:02

두려움, 찝찝함, 불편함, 불쾌함의 현재상태를 "빨리" 벗어나고 싶은 욕구.
그것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조바심이 집착입니다.  불쾌한 감정은 내 수준만큼 머물다 갑니다. 수준은 낮은데 바라는게 크니 욕심이 됩니다. 욕심이 크니 괴로운 겁니다.
설사 욕심을 부려 고통에서 빨리 빠져나온다고 해도 내가 성장한게 아닙니다. 마음은 잠시 편해지겠지만 한번 더 윤회의 바퀴를 굴린것뿐이지요.
불편한 마음이 문제가 아닙니다. 불편한 마음을 벗어나겠다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고통이라는 상처가 나면, 약을 바르고 거즈를 덮으면 됩니다. 자꾸 손을 댄다고 더 빨리 낫지는 않죠.
첫번째 화살을 뽑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것이지요,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발버둥을 멈춥니다. 포기합니다.
포기해도 고통이라는 상처는 저절로 아뭅니다.
상처를 후벼 파는 두번째 화살을 쏘지 말아야 합니다..
그 고통과 불쾌함이 내 몸에 얼마나 있을지는 내가 어찌 할 수 없다, 이게 내 수준이다라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확립되면 가벼워집니다.
이 단계가 되면, 어차피 고통은 겪는 것이니 내가 겪을 고난을 주체적으로  선택하자라고 태도가 바뀝니다. 내가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