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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감정에서 즉각 벗어나기
동트는새벽
2025. 4. 15. 16:17
불쾌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감정을 환영하고 스스로 그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감정을 회피하거나 억누르려 하면, 오히려 감정의 콘텐츠에 휘둘리게 된다.
예를 들어, 두려운 일을 피하려고 생각만 반복하는 자신을 알아차렸다면,
그 순간 멈추고 ‘불쾌함 속으로 뛰어들기’ 라는 도구를 써야 한다.
나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오히려 그 두려움을 마주하고자 했다.
두려움과 불안은 오직 생존을 위해 설계된 감정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개체를 수동적이고 위축되게 만들고, 감정의 노예로 살아가게 한다.
나는 더 이상 이 감정들의 노예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설령 고통을 감수해야 하더라도, 나는 그 한가운데로 들어갈 것이다.
한번 사는 인생에서, 불쾌한 감정을 피해 연명하는 삶은 비루하다.
나는 불편한 감정으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한다.
그리고 감정의 중심으로 전진한다.
이 과정은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회피의 상상’을 멈추고, 현재로 돌아오는 연습이다.
현재에 집중하는 것은 단순한 수동적 태도가 아니라,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행동이다.
최종 목표는 두려움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려움을 원한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끔찍한 결과가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한 태도다.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마주해야만 우리는 행동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곧 용기다.
이런 작은 경험들이 반복되면, 우리의 무의식도 서서히 바뀌게 된다.